이번 OpenAI Dev Day를 보니 Consumer 영역에서는 OpenAI가 플랫폼을 통합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이네요. Agent SDK에 이어 이번 AgentKit, ChatKit등의 제공은 Agentic AI를 도입할 수 있는 기술적 허들 자체도 많이 낮출 것 같습니다. (기술적 자유도는 조금 떨어지더라도요)
여전히 디테일한 품질과 실증적인 영역에서는 다양한 Agentic AI 솔루션이 앞으로도 계속 각축을 벌이겠지만 AI를 통해 당장의 이익이나 편의를 추구해야하는 일반 소비자나 초기 제품 개발의 경우는 다른 매력적인 대안이 크게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미 Lock-in의 효과도 슬슬 시작될 것으로 보이구요.마치 페이스북에 안착하면 큰 돈을 벌었던 시대가 있었던 것 처럼 향후 몇 년은 OpenAI 플랫폼이 지배적인 플랫폼이 되어 OpenAI에 자리를 잡는 것이 하나의 당연한 옵션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엔지니어로서 혹은 프로덕트 빌더로서는 아직은 좀 더 자유도가 높고 새로운 개념들을 제시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옵션들에 대해서 탐구하는 것을 멈출 수는 없겠지만요.
P.S -
한가지 재밌는 점은 최근 Eval이라는 개념이 많이 화두인데 OpenAI에서도 이번 Dev Day에서 살짝 강조된 기능으로 발표가 되었네요. Eval은 아직 광범위한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OpenAI Evals와 Google ADK에서 Evaluate는 아웃풋 테스트 도구로서의 개념으로 자리를 잡으려는 것 같습니다. (Anthropic의 문서 등에서는 Agentic 패턴으로서의 Eval의 개념도 볼 수가 있습니다)